오늘 오랜만에 제 계좌가 빨갛게 됐습니다.
얼마만인지요... 여튼 오늘의 코스피는 2%대 상승하여 2,680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.
정권 교체의 새 바람에 힘입어서인지 쭉쭉 뻗어가는 모습이 시원했습니다. 만약 정말 그 영향이 맞다면
앞으로도 근 며칠간 상승장이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(=바람)합니다.
정말 '갓설'이라고 밖에 못하겠습니다. 사실 건설 섹터를 제외하고도 코스피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섹터는 몇 개 있지만 너무나 독보적으로 아름답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. 예전에 자본유보율과 부채비율에 한참 빠져서 조사할 때 건설 섹터에 너무나 훌륭한 자본유보율을 가진 주식들이 많았습니다. 하지만 당시 그것만 보고 매수하기에는, 건설 섹터에서의 보유 비중도 상당히 적고 그래프도 그닥 끌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주식들도 오늘 확인해보니 굉장히 크게 올랐더군요. 그게 배 아프다기보다는 건설 섹터의 위력을 실감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.
여행레저-생활소비재-미디어(?)-건설
이제 건설의 바통을 넘겨 받아 질주를 할 섹터는 과연 어디일까요?
새로운 섹터를 발견하기 전 까지는 매수를 중단하고 관망하도록 하겠습니다.
혹은 지금 강하다고 판명난 섹터 중에서 조금 더 강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섹터의 다른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원래 원칙에서 다르게 섹터의 움직임이 너무 좋아 10%로 수익권을 늘리면서 사실 스스로 조마조마하긴 했습니다. 괜히 정한 원칙을 어겨서 다시 5% 미만으로 수익이 떨어지면 어쩌지? 그냥 지금 팔까? 등의 고민도 많이 했지만, 어차피 오를꺼야. 떨어지면 추매하지 뭐 등의 마인드(논리가 바탕이 된 바람직한 마인드는 아닌듯)로 버티고 수익을 보긴 했습니다. 앞으로 갈 길이 멀고, 이번 매매가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운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.
3월 매매 완료된 종목
종목명 | 매수 | 매도 | 수익률 | 피드백 |
한화생명 | 2/14(3,130) 2/22(3,000) |
3/3(2,965) | -3% | 보험 섹터의 추세 이탈 |
CJ제일제당 | 2/9(379,000) | 3/7(356,500) | -6% | 오늘 큰 하락 후 매도 구간에 도달하여 매도함 |
현대건설 | 1/28(42,200) | 3/10(47,500) | +12% | |
호텔신라 | 2/11(78,700) | 3/10(83,100) | +5% | |
에스엠 | 2/22(69,700) | 3/10(78,100) | +12% |
현재 보유 종목
종목명 | 1차 매수 | 2차 희망 매수 가격 | 잠정 수익률 | 섹터 |
롯데관광개발 | 2/11(17,700) | 16,600 | -1% | 여행레저 |
삼성중공업 | 2/28(5,930) | 5,500 | 0% | 중공업 |
두산퓨얼셀 | 3/3(40,700) | 37,100 | -2% | 신재생에너지 |